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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말고는 자신이 원하는 이닝 만큼 던질 수 있는 다저스 투수는 없다. 투구수 90개 정도면 바뀐다고 봐야 한다. 류현진은 20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했지만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류현진 강판 후 타선이 터지면서 3대0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으로서는 또다시 득점 지원에 대한 아쉬움이 고스란히 드러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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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올시즌 이날까지 18차례 선발 등판서 평균 89.0개의 공을 던졌다. 100개 이상 던진 것은 4경기 뿐이다. 3차례 7이닝 투구 경기서도 투구수는 각각 102개, 85개, 96개였다. 지난 7일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 1안타 무4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될 때 96개의 공을 던졌다. 로버츠 감독이 올시즌 최고의 피칭이라 극찬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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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2회를 마치고 허리 부상으로 교체된 커쇼는 이전 20차례 선발경기서 평균 100.3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선발 평균 투구수는 알렉스 우드가 87.7개, 리치 힐이 89.8개, 마에다 겐타가 85.7개, 다르빗슈 유가 100.2개다. 선발 평균 투구이닝도 마에다는 5.28이닝, 우드가 5.89이닝, 힐이 5.22이닝, 류현진은 5.43이닝으로 6.97이닝을 던진 커쇼와 큰 차이가 난다. 다르빗슈는 다저스 이적 후 평균 6이닝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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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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