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투수 박진태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KIA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대13으로 완패를 당했다. 선발 투수 배힘찬이 2⅓이닝 11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문제는 생각보다 적은 이닝을 투구한 것이었다. 이어 등판하는 구원 투수들의 체력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박진태가 등판해 4⅔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을 기록했다.
대졸 루키 박진태는 올 시즌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27경기에서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80(45이닝 29자책점)을 마크하고 있다. 아직 필승조는 아니지만, 선발이 무너진 경우 자주 마운드에 오른다. 팀 내에서 4점 이상의 열세시 가장 많은 74명의 타자들을 상대했다. 김 감독도 이를 모를리 없었다. 그는 20일 광주 SK전에 앞서 "감독으로서 미안하고 정말 감사하다"면서 "앞날에 더 좋아질 수 있는 경험을 쌓고 있다. 그러면서 더 확실한 포지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IA는 임기영, 정용운의 1군 말소로 선발 로테이션이 비어 있는 상황. 빈 자리를 다른 투수들로 메우고 있다. 김 감독은 "다음 주 선발은 오늘 경기가 끝나고, 전체적으로 결정할 것이다. 이전에 등판했던 (임)기준이는 잘 던져줬다"라고 밝혔다.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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