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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에는 중간 계투로 뛰었다. 46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기복이 있었다. 중요한 순간 사구를 내주는 것도 약점이었다. 지난 시즌 역시 53경기에서 2승4패, 5홀드, 평균자책점 5.59로 비슷한 성적을 냈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필승조 투수였으나, 점차 위력을 잃었다. 팔꿈치 통증까지 겹치면서, 고전했다. 그런데 올 시즌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선발로 화려하게 변신한 덕분이었다. 고영표 스스로도 선발 욕심을 냈고, 코치진에서도 '오케이' 사인을 냈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선발로 뛰었지만, 프로에서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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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도 있었다. 지난 6월 5경기에서 3패를 떠안으면서, 평균자채점 8.67로 부진했다. 김진욱 kt 감독은 "체인지업은 알고도 못치는 것이다. 하지만 첫 풀타임 선발이니 체력적 문제로 볼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쉽게 무너지지진 않았다. 고영표는 7월 이후 다시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13으로 안정을 되찾았다. 20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선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 행운의 콜드게임이자, 완투승이었다. 어찌 됐든 그동안 불운했던 기억을 날릴 수 있는 귀중한 1승이었다. 이제 10승에는 단 3승만을 남겨뒀다. 저조한 득점 지원에도 첫 10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긴 시즌을 부상 없이 순조롭게 완주하고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수확. 고영표는 kt, 그리고 KBO리그의 미래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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