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보' 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향해 전진했다.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 골프클럽(파71·6419야드)에서 벌어진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사흘간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모 마틴(미국)과 니콜 라르센(덴마크)이 자리한 공동 선두에 한 타 뒤진 단독 3위에 랭크됐다.
전인지는 지난해 9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다. 올해 준우승만 네 차례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전인지는 이날 16번 홀(파4)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티샷이 왼쪽 러프로 향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인지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겼고 그린 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 역시 그린을 지나치는 등 고전했다. 네 타 만에 공을 그린 위로 올린 전인지는 보기 퍼트마저 빗나가면서 이 홀에서만 두 타를 잃었다.
그러나 전인지는 이후 17,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8일 펼쳐질 최종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 가능성을 높였다.
이미림(27)은 이날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3개로 막아 5언더파 65타의 성적을 냈다.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이미림은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와 2타 차이로 4라운드에서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는 간격이다.
유소연(27)과 허미정(28)도 7언더파 206타, 공동 6위에서 마지막 날 선두 추격에 나선다.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24)은 6언더파 207타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근 LPGA 투어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들의 연속 대회 우승 기록은 4개 대회 연속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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