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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투수가 오른손 투수였다면 이해할만도 했겠지만 전날 KIA의 선발은 좌완 임기준이었다. 전날엔 임기준을 공략하기 위해 이종욱(좌익수)-박민우(2루수)-스크럭스(1루수)-나성범(우익수)-이호준(지명타자)-조평호(3루수)-김성욱(중견수)-지석훈(유격수)-김태군(포수)으로 짜여졌지만 하루가 지난 뒤엔 9번 김태군만 빼고 다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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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안타 2개를 쳤던 나성범이 6번까지 내려간 것이 특징이었다. 나성범이 양현종에게 유독 약했기 때문. 나성범은 올시즌 양현종에게 9타수 1안타에 그쳤다. 통산 성적을 봐도 타율이 2할(45타수 9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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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으로 뒤진 4회말 대반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오히려 그의 기를 살렸다. 3번 모창민의 좌월 2루타에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서 5번 권희동이 좌전안타를 때려내 2-3으로 쫓아갔다. 이어진 1,2루서 나성범마저 중전안타를 때려 마산구장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하지만 2루주자가 홈을 파고들다가 KIA 중견수 버나디나의 멋진 홈송구에 아웃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손시헌이 좌익수 플라이에 그치자 NC 김경문감독은 8번 도태훈 타석 때 대타 이호준을 내며 승기를 잡고자 했다. 하지만 이호준이 양현종의 낮은 변화구에 헛스윙하며 KIA에게 리드를 계속 허용했다. 5회와 6회가 또 삼자범퇴로 끝나면서 양현종을 공략할 기회가 더 없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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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7회까지 양현종을 상대로 1회와 4회, 7회 등 딱 세번의 기회를 잡았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5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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