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11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 15위에 올라선 휴먼 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 더 램프 제작). 주연을 맡은 송강호는 자신의 신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26일 21만869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택시운전사'의 누적 관객수는 1117만550명으로 집계됐다.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을 취재한 '푸른 눈의 목격자',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우고 광주로 향한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실제 에피소드를 모티브로 만든 '택시운전사'는 지난 2일 개봉해 2일 만에 100만, 3일 만에 200만, 4일 만에 300만, 5일 만에 400만, 7일 만에 500만, 8일 만에 600만, 11일 만에 700만, 13일 만에 800만, 14일 만에 900만, 19일 만에 10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첫 1000만 영화,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거듭났다.
1000만 터치다운 이후 멈추지 않은 '택시운전사'의 흥행 질주. 개봉 25일 차였던 지난 26일, 누적 관객수 1100만명의 고지를 넘었다. 이러한 '택시운전사'의 흥행세는 1761만명으로 역대 흥행 1위를 꿰찬 '명량'(14, 김한민 감독)에 이어 두 번째 빠른 속도인 것. 여기에 '택시운전사'는 1108만명의 기록을 가진 '실미도'(03, 강우석 감독)를 꺾고 역대 흥행 15위에 올라섰다. 역대 14위인 '변호인'(13, 양우석 감독)의 기록(1137만4610명)과는 20만4060명 차이. 주말인 오늘(27일) '택시운전사'가 '변호인'을 꺾고 역대 14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번째 1000만 영화, 올해 최단·최고 흥행작, 5·18 광주 민주화운동 소재 중 최고 흥행 등 '택시운전사' 흥행 기록을 둘러싼 의미는 다양하다. 하지만 그중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국민 배우' 송강호의 기록 경신이다. '괴물'(06, 봉준호 감독) '변호인' '택시운전사'까지, 무려 세 번의 1000만 작품을 손에 쥐게 된 송강호. 일단 그는 '택시운전사'로 '변호인'의 기록을 4년 만에 경신하게 됐다. 그리고 이제 역대 흥행 5위인 '괴물'의 기록(1301만9740명)을 돌파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괴물'과 '택시운전사'의 관객수의 차이는 184만9190명. 업계에서는 추석 극장가 전까지 마땅한 경쟁작이 없고 관객으로부터 N차 관람 신드롬을 일으킨 만큼 '택시운전사'가 '괴물'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렇듯 영화계 전망처럼 '택시운전사'의 송강호가 '괴물'의 송강호를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괴물' '변호인' '택시운전사'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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