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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체절명의 끝장승부, 한국 축구의 명운이 걸린 이란전, '난놈' 신태용의 선택은 1996년생 센터백 김민재였다.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이란과의 최종예선전(0대0 무), K리그 클래식의 '핫한' 수비수 김민재가 A매치 데뷔전에 나섰다.
전반 41분 골키퍼 김승규의 클리어링 실수에서도 김민재의 침착함은 빛났다. 최종 수비수로서 이란의 거센 공격을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버텨냈다. 결정적인 위기를 수차례 막아섰다. 전반 종료 직전 하프라인에서 상대의 역습을 헤딩으로 끊어내며 이재성에게 연결한 것 역시 김민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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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올시즌 '1강 전북' 최강희 감독이 줄곧 믿고 쓰는 중앙수비수다.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까지 25경기에서 선발로 나섰고, 이중 22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K리그 최강 구단 전북에서 이동국, 김신욱, 이재성 등 걸출한 공격수들을 막아내고, 최철순, 김진수, 이재성 등 국대 선배 수비수들과 합을 맞추며 성장을 거듭했다. 칭찬에 인색한 최 감독도 김민재 이야기만 나오면 달라진다. "수비 때 절대로 뒤로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전한다. 영리한 플레이를 할 줄 안다. 백패스보다 전진패스를 한다. 빌드업도 좋다. 신장에 비해 발도 빠르다"고 했다. "대표팀에 다녀오면 성장한다. 또래보다 일찍 대표팀을 경험하고 그렇게 단계를 밟아가면서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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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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