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진땀승을 거뒀다.
SK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8대7로 승리했다. SK는 2연승으로, 시즌 64승1무61패를 기록. 5위 넥센 히어로즈를 1.5게임으로 뒤쫓았다. 삼성은 5연패에 빠지며, 시즌 46승4무74패를 기록했다.
삼성의 공격이 1회부터 불을 뿜었다.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에는 구자욱이 우전 안타를 쳐 1,3루 기회. 이어 3루 주자 박해민이 포수 이재원의 패스트볼을 틈 타 홈을 밟았다. 이 때 이재원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구자욱은 3루에 안착했다. 다린 러프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쳐 2-0. SK도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첫 타자 노수광이 볼넷을 얻었고, 정진기가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 최 정과 정의윤이 연속 적시 2루타를 날려 단숨에 2-2를 만들었다.
그러자 삼성은 2회초 배영섭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1사 후에는 권정웅 박해민 김성훈이 3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3-2로 리드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4-2로 달아났다. 하지만 SK는 2회말 김동엽의 중전 안타, 1사 후 김성현의 좌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2사 후 정진기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쳐 4-4 동점.
SK는 5회말 볼넷, 안타, 폭투를 묶어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김동엽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 이재원이 유격수 땅볼을 쳐 5-4로 앞섰다. 삼성도 6회초 이승엽의 2루타, 조동찬의 중전 적시타로 바로 5-5 균형을 맞췄다. 다시 SK의 반격. 6회말 노수광이 3루타로 출루했다. 정진기의 볼넷, 폭투가 나오면서 무사 2,3루. 최 정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무사 만루에서 정의윤이 3루수 방면 강한 타구를 날렸는데, 조동찬이 이를 빠뜨려 두 명의 주자가 득점했다. 점수는 7-5. SK가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8회말 선두타자 최 정이 장원삼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쳤다. 24일 만에 나온 시즌 39호 홈런이었다. 삼성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9회 볼넷과 2안타로 단숨에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고, 러프가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으로 뒤쫓았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은 부진했다. SK 윤희상은 5이닝 9안타 3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삼성 재크 페트릭도 3⅔이닝 7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SK 공격에선 정의윤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최 정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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