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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부터 제주의 살림을 맡은 안승희 단장은 그럴 필요가 없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기 때문이다. 그는 고등학교까지 제주도에서 마쳤다. 부모님은 여전히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 고향으로 돌아온 안 단장은 업무차 제주 도민을 만날때 제주 방언을 쓴다. 친근함의 표시이자, 제주도민으로서 프라이드의 표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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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단장은 축구단으로 오기 전 물류, 영업 파트 팀장 등을 맡으며 업무기획력과 추진력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빠르게 축구단에 적응한 안 단장은 이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역시 '관중'이다. 더 많은 제주도민이 구장을 찾아오게끔 하는 것이 그의 가장 큰 고민이기도 하다. 안 단장은 "우리의 최종 목표가 '아시아의 명문 구단'이다. 상시적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구단이 되도록 선수 육성과 영입 등 투자가 이어져야 한다. 그 전에 먼저 선행될 부분이 관중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관중이 없으면 안된다. 평균 관중이 만명이 된다면 진정한 명문으로 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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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축구를 좋아하던 안 단장은 이제 반 전문가가 다 됐다. 하지만 그는 절대 경기력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강조, 또 강조했다. 안 단장은 "저마다 하는 역할이 다르다. 경기에서 전문가는 코칭스태프다. 그들이 하는 것에 전적으로 신뢰하고 믿어줘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안 단장은 조 감독을 만나면 조언을 하기 보다는 격려와 칭찬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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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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