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내용은 아쉬웠다. 걱정과 아쉬움이 컸다. 그래도 일단 소기의 성과는 달성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할 시간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재개된다. 손흥민(토트넘)으로서는 반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다만 선발출전은 다소 힘들어보인다.
토트넘은 9일 영국 리버풀에 있는 구디슨파크에서 에버턴과 EPL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1승1무1패를 거두었다. 이번 경기에서 에버턴을 잡아야만 한다. 선두권 진입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손흥민 역시 이 경기가 중요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들어 번리전에서만 선발로 나왔다. 팔부상의 여파로 앞선 2경기에서는 모두 교체로만 뛰었다. 아직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에버턴전에서도 선발출전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문제는 A매치 후유증이다. 손흥민은 신태용호가 펼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과의 홈경기 그리고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를 위해 아시아를 다녀왔다. 런던에서 서울, 다시 타슈켄트로 갔다가 런던으로 돌아왔다. 이동거리만 2만㎞에 이른다.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 모두 풀타임을 뛰었다. 장거리 비행과 경기 연속 출전으로 체력 소모가 극심하다. 아시아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온 손흥민에게 에버턴 원정은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경기다.
여기에 에버턴전 4일 후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이 있다. 체력 안배에 신경을 써야 하는 시점이다. 손흥민의 경쟁자들은 A매치 기간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무사 시소코는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다. 휴식과 훈련을 거듭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A매치 직후에 열리는 경기에는 늘 손흥민을 선발로 내보내지 않았다. 일단 한 박자 쉬고 가는 타이밍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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