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0클럽' 대기록에 도전하는 '라이언킹' 이동국(38·전북 현대)이 포항전 선발로 나선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17일 오후 6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포항-전북전에서 이동국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동국이 원톱에, 한교원 이승기 이재성 정혁이 2선에 포진한다. 캡틴 신형민이 중원을 조율하고 박원재 조성환 김민재 최철순이 포백라인에 선다.
이동국은 현재 459경기, 196골-69도움으로, K리그 전인미답 70-70클럽 대기록에 '도움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다. 포항 유스 출신의 이동국은 자신의 고향 포항에서 강했다. 지난 6월 28일 포항 첫 원정에서도 이동국은 멀티골을 쏘아올렸다. 무려 54일만의 선발출전에서 전반 5분, 전반 23분 골맛을 보며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설아, 수아, 대박이' 낙서 축구화를 신고 포항 그라운드를 누볐다. 194-195호골을 한꺼번에 쏘아올렸다. 대한민국 대표 골잡이인 이동국은 19세 되던 1998년 포항에서 데뷔했다. 선배 황선홍과 동고동락하며 대선수의 꿈을 키웠다. 1998~2002시즌, 2005~2006시즌 등 7시즌간 포항에서 통산 123경기 47골 16도움을 기록했다. 2009년~2012시즌 K리그 전북에서 131경기 77골 24도움, 스플릿 시스템 도입 후 K리그 클래식 전북에서 141경기 55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의 전폭적인 믿음속에 이동국은 대기록의 절반 이상을 전북에서 달성했다. 2009년 이후 매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도움도 꾸준히 기록했다.
열아홉, 첫 프로 생활을 시작한 '초심의 땅' 포항에서 서른여덟 이동국이 K리그 새 역사에 도전한다.
포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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