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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구단 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다소 충격적이다. 서포터스가 '단장이 선수에게 프락치(밀고자)를 시켰다', '구단 내에 스파이가 있다', '경기분석관이 술 먹고 분석도 하지 않는다', '단장이 구단을 주식회사로 만들어 통째로 먹으려 한다' 등의 소문을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적인 판단이 아니면 규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허위사실 유포, (임 단장)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간주하고 로펌의 자문을 이미 구한 상황이다. 고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6일 유 씨 등 서포터스 4명이 선수단 원정 숙소인 호텔로 찾아가 구단 버스 운전기사의 방에서 술을 마시며 큰 소리로 욕설을 했다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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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측의 입장은 정반대다. 임 단장이 루머를 비롯해 선수단 측에서 밝힌 숙소, 식사 문제 등 애로사항에 대한 해명을 회피한 채 자신의 입장만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오히려 대화 요구를 회피한 채 법적 책임을 묻고 나선 부분에 공분하는 분위기다. 유 모씨는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전후사정은 뒤로 한 채 자극적인 이야기를 취사선택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루머 뿐만 아니라 선수단으로부터 숙소, 식사 문제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단장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었던 것 뿐"이라며 "구단주가 시장인 구단이 시민을 고소하겠다고 나서는 사태가 굉장히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려고 그동안 구단을 응원하고 선수단의 이야기를 들으며 안타까워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라며 "(구단 측이) 고소를 한다면 당당히 임하겠다. 반대로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제대로 된 구단의 청사진을 내놓는다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것이다. 부디 있는 사실 그대로를 봐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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