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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고베-삿포로전이 열린 효고현 고베종합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시간이 다가올수록 비바람은 거세졌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겐 불운한 날이었다. 구단도 야속할 만했다. 고베는 올 시즌 개폐식 돔구장인 노에비어스타디움과 고베종합경기장에서 번갈아 홈경기 일정을 치르고 있다. 공교롭게도 야외 경기 일정이 잡힌날 태풍이 올라온 것이다. 빈 관중석을 머릿속에 그리며 경기장을 찾았다. 흔히 우리가 아는 우라와, 가시마 등 강팀과 달리 지방의 중소규모 팀들은 어떤 풍경을 그리고 있을지도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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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팀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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