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의 사나이' 해리 케인(토트넘)이 아포엘전(3대0 승) 해트트릭 직후 대선수로서의 큰포부를 밝혔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키프로스 니코시아 GSP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유럽챔피언스리그 H조 아포엘과의 2차전 원정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해리 케인이 전반 39분, 후반 17분, 후반 21분 연거푸 3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이날 경기 직후 BT스포츠와의 현장 인터뷰를 통해 "빅플레이어(대선수)라면 누구나 트로피를 목표로 한다. 대선수라면 누구나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우승 트로피를 목표 삼을 것이다. 우리가 원하고 추구하고 노력하는 일"이라며 우승을 향한 강력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날 해트트릭은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서 기록한 9번째 해트트릭이다. 2017년 한해동안만 6번의 해트트릭을 썼다. 이날 3골은 왼발, 오른발, 머리로 넣었다. 전천후 스트라이커의 위엄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유감없이 과시했다. 케인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늘은 스스로에게뿐 아니라 팀에 있어 매우 자랑스러운 밤"이라고 답했다.
해트트릭 과정을 복기하는 케인은 팀플레이어였다. "첫번째골은 오프사이드인지 아닌지 잘 몰랐다. 토비가 워낙 좋은 패스를 넣어줬다. 나는 그저 그것을 왼발 인사이드로 터치했을 뿐"이라고 자평했다. "후반전 두번째골은 무사 시소코의 컷백이 정말 훌륭했다. 그 포지션에서는 터치가 전부다. 완벽한 터치였다. 세번째 골은 트리피어의 택배가 믿을 수 없이 완벽했다. 골을 밀어넣을 수 있어 기뻤다"며 해트트릭의 모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나는 오늘 해트트릭이 토트넘에 온 이후 9번째인 줄 몰랐다. 나는 그저 매경기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3골을 그 노력에 따라온 보너스"라며 웃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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