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비야스-보아스 상하이 상강(중국) 감독이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2017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 무승부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상하이 상강은 27일(한국시각) 상하이체육장에서 가진 우라와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상하이 상강은 오는 10월 18일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펼쳐질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처지가 됐다. 반면 원정골을 얻은 우라와는 2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겨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우리는 21차례나 슈팅을 한 반면 우라와는 단 3번의 기회 밖에 잡지 못했다. (이럼에도 무승부에 그쳐) 정말 실망스럽다. 상대에게 공간을 내줬고 결국 원정골까지 헌납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팀 전원이 분위기를 바꿔야 할 것이다. 다음 경기에선 진정한 의미에서 최고의 전력으로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경기서 상하이는 주전 3명이 징계로 빠졌고, 부상자까지 발생하며 100%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우라와는 '상하이 킬러' 다운 면모를 이번에도 드러냈다. 조별리그 당시 1승1무로 우위를 점한데 이어 열세가 예상됐던 원정에서도 무승부를 일구는 성과를 얻었다. 6만4000석의 홈구장에서 2차전을 갖는 만큼 자신감도 더욱 커졌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원정 분위기 경험은 조별리그 맞대결로 이미 끝났다"며 "2차전에서 선취점으로 상대에게 부담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8강에서 이미 한 차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3주 뒤 경기에서 승리해 결승에 오르는 팀은 상하이 상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하이 상강은 올 시즌 ACL 뿐만 아니라 중국 슈퍼리그와 FA컵 등 3관왕(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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