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의 행보는 압도적이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독일은 9일(한국시각)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 프리츠발터 슈타디온에서 열린 아제르바이잔과의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C조 10차전에서 5대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독일은 유럽 예선 10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독일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전반 6분만에 고레츠카가 코너킥 상황에서 절묘한 오른발 힐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아제르바이잔의 반격에 잠시 주춤했다. 전반 34분 세이다예프에게 실점하며 1-1이 됐다.
전열을 가다듬은 독일,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10분 바그너가 브란트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아제르바이잔 골망을 갈랐다. 독일의 2-1 리드.
이후 본격적인 독일의 페이스였다. 후반 19분 뤼디거가 팀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후반 21분과 35분 각각 고레츠카, 찬의 연속골이 이어지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결국 경기는 독일의 5대1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