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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이날 오전 부산시 북구 화명동의 한 아파트 숙소에서 혼자 길을 나서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인근 강서구에 위치한 구단 클럽하우스로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하기 위해 나서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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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큰 족적을 남겼다. 과거 대전 시티즌을 챌린지 정상으로 이끌며 승격의 영광을 일군데 이어 지난해 군인팀 상주 상무를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1∼6위)에 진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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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부임하면서 가족과 떨어져 부산 숙소에서 생활해 온 조 감독은 팀 성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구단은 올시즌 클래식으로의 직행을 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남을 제치고 챌린지 정규리그 우승을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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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정에서 조 감독은 극심한 압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챌린지로 강등되기 전, 강등된 이후에도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던 부산을 올시즌 새롭게 변화시켰지만 정상을 차지하지 못한 부담이 아직 젊은 조 감독의 심신을 억눌렀다.
부천SK(현 제주)와 성남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한 그는 제주 코치-감독대행, 전남 코치, 대전 수석코치-감독, 상주 감독, 부산 감독 등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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