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미국을 상대로 젊음의 패기로 도전하겠다."
윤덕여호의 1997년생 공격수 손화연이 조근조근한 말투로 미국전 각오을 피력했다. "경험, 노련미는 부족하지만 젊음의 패기로 당당하게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윤덕여호는 미국과의 원정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15일 오전 출국한다. 출국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지소연을 제외한 22명의 대표선수들이 파주NFC에 모여들었다.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은 미국 원정을 앞두고 20대 초반 신예 선수들을 대거 발탁해 변화를 꾀했다. 스무살 막내 손화연은 언니들이 잘해주냐는 질문에 생긋 웃었다. "부담주지 않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신다"고 했다.
세계 최강 미국과의 평가전의 의미에 대해 손화연은 "세계최강이다보니 상대는 하지만 배운다는 자세로 갖고 싶다"고 말했다. 손화연은 지난해 미얀마과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2경기만에 멀티골을 밀어넣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미국전을 앞두고 "피지컬, 기술적인 부분에서 세계 1위 미국보다 부족하지만, 짧은 시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다보면 잘할 수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표팀 공격수로서 자신만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 "제 장점은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공간침투 터치가 장점이지만, 기술적인 부분은 보완해야한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대표팀에서 꼭 같이 뛰어보고 싶은 선수로 '지메시' 지소연을 꼽았다. "지소연 언니와 함께 발을 맞춰보고 싶다. 여자축구하면 지소연 언니다. 여자축구의 우상이고 꼭 함께 뛰어보고 싶은 선수"라고 했다. "룸메이트가 되면 다 좋겠다"며 웃었다.
선수로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국가대표에서 잘 자리잡은 후 유럽에 진출하고 싶다"는 또렷한 꿈도 밝혔다.
미국전에서 공격수로서 누구보다 헌신적인 플레이를 약속했다. "골도 좋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골까지 넣으면 더 좋을 것같다"고 말했다.
미국전 승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뒤로 빼지 않았다. 직전 인터뷰에서 "꼭 이기고 싶다"고 말한 '캡틴' 조소현과 이구동성이었다. "선수라면 누구나 승리하고 싶다. 미국이 랭킹 1위이진 하지만 언니들을 따라서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패기만만하게 답했다.
파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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