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가격 인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담배업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 인상안이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기재위 의결을 거쳐 다음달 본회의를 통과하면 12월부터 시중에 판매되는 궐련형 전자담배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진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세금은 궐련형 일반담배의 90%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야 간사단은 기존 일반 담배 50~60% 수준의 세금에서 90% 수준으로 세금을 인상해 부과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럴 경우 궐련형 전자담배에 붙는 세금은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가장 높아지게 된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의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는 전세계 2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개별소비세를 포함한 전반적인 과세수준은 일반담배 대비 30~80%다.
기재부 자료에 따르면 담배 한 갑(20개비)당 세금 대비 아이코스 한 갑의 세금 비율은 일본이 81.5%로 가장 높다.
독일과 영국의 경우엔 각각 57.8%, 42.0% 수준이다.
세율 인상이 현실화되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가격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궐련형 전자담배 세금이 일반담배의 90%로 높아지면 아이코스의 세금은 현행 1740원에서 2986원으로 올라간다. 그만큼 필립모리스의 수익이 줄어든다는 얘기다.
이에따라 사업자들이 감소되는 수익을 만회하기 위해 현행 4300원인 궐련형 전자담배 가격을 5000원 안팎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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