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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고백부부'의 인기는 '예능적 위트'와 '드라마적 감성'을 한데 버무린 연출력에서 찾을 수 있다. '고백부부'의 연출자인 하병훈PD는 앞서 웹툰을 각색한 예능드라마 '마음의 소리'를 통해 '병맛장인'의 칭호를 얻은바 있다. '고백부부'에서는 강점인 '병맛'은 유지하면서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섬세함을 더해 한층 진화된 연출력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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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고백부부'는 시청자를 울려야 할 때, 설레게 만들어야 할 때 등 서정성이 필요한 '감성 연출'의 비율도 절묘하게 배합한다. 지난 3회, 진주가 굽 높은 하이힐을 신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속도 제어를 하지 못해 남길에 품에 안기는 장면은 청춘 로맨스의 명 장면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가슴에 풋풋한 설렘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4회, 술에 취해 귀가하던 진주가 버스 유리창에 아기 발바닥 모양을 그리고 아들 서진을 떠올리며 목을 놓아 눈물 흘리는 장면은 시청자들 역시 가슴 아린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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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KBS의 예능 드라마.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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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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