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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광주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3실점으로 역투한 두산의 승리였다. 당시 니퍼트는 6이닝 5안타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선발승을 따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던 니퍼트는 5회초 2사 1,3루서 체인지업을 던지다 로저 버나디나에게 우월 3점홈런을 얻어맞았다. 그 실투 하나만 빼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반면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정규시즌 20승의 성과를 무색케 했다. 6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선발싸움에서 KIA가 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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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은 KIA 선발 팻딘이 7이닝 6안타 3실점으로 잘 던지며 6대3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은 4이닝 5안타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4회까지 3실점한 보우덴은 5회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우측 2루타를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투수 이용찬이 버나디나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해 보우덴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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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특히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는 선발진이 강한 팀이 우세를 보일 수 밖에 없다. KIA와 두산 모두 정규시즌서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했기 때문에 이번 한국시리즈는 처음부터 선발간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됐던 게 사실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선발싸움이 흥미진진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시리즈 MVP 역시 선발투수 중에서 뽑힐 가능성이 높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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