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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차전도 같은 양상이었다. 잠실로 옮겨 치른 3차전은 KIA가 6대3으로 이겼는데, 3회초 2사 2루에서 이명기의 좌전 적시 2루타 때 난 선취점이 결승점이 됐다. 4차전 역시 1회초 KIA가 1사후 연속 3안타로 2점을 먼저 냈고, 결국 그 리드를 이어간 끝에 5대1로 승리했다. 결국 1~4차전 모두 선취점이 결승점이었고, 역전은 고사하고 동점조차 나오지 않았다. 정리하자면, 결국 선취점으로 '기선제압'을 한 팀이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는 것. 속된 말로 '선빵'이 싸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도 할 수 있겠다.
두 번째 요인은 타선의 결정력 부족. KIA는 3차전부터 조금씩 상승 무드를 타고 있지만, 아직 선수들의 타격감이 정규시즌 때에 못 미친다. 4차전에서 5점을 냈지만, 이 가운데 3점은 상대 실책 덕분에 난 비자책점이다. 즉, 실책이 아니었으면 2득점에 그칠 수도 있었다. 반면 두산은 플레이오프 때 정점을 찍었던 타격감이 한국시리즈에서는 급격히 냉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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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상이 하루이틀 사이에 쉽게 바뀔 것 같지는 않다. 결국 리버스 스윕을 노리는 두산이나 이대로 V11을 달성하고픈 KIA나 모두 한 가지 절대 금언을 따라야 한다. '이기려면 선취점을 뽑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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