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장항준 감독이 강하늘, 김무열 캐스팅 에피소드를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기억의 밤'(장항준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미디어메이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납치된 후 19일만에 집으로 돌아온 형 유석 역의 김무열, 장항준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형 유석이 납치된 후 매일 밤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는 동생 진석 역의 강하늘은 지난달 11일 충청남도 논산 육군훈련소를 통해 현역 입대해 불참했다.
장항준 감독은 "'기억의 밤'은 초고를 쓰는 데만 1년 넘게 걸린 작품이다. 처음 이야기를 시작할 때가 2014년도였는데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사촌형이 집을 나갔다가 돌아온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 '우리 형이 아닌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들면 재미있을 것 같더라. 다른 술자리에서 '기억의 밤' 스토리를 이야기 했고 알코올로 시작돼 알코올로 끝나더라. 그리고 2015년 초부터 초고를 쓰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기억의 밤' 시나리오를 쓰는데 노트만 2권 반 정도 들었다. 초고를 쓰다가 앞을 다시 바꾸기도 했고 1년간 초고만 쓴 것 같다. 또 초고가 완성된 후에는 1년간 다듬는 작업을 했다. 내 성격답지 않게 꼼꼼하게 작업한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캐스팅 과정에 대해서 "대게 캐스팅을 시작할 때 박찬욱 감독은 1순위 배우들이 거의 성공한다. 하지만 나는 8순위 정도로 캐스팅이 되는 편인데 이번 작품은 내가 1순위로 생각했던 강하늘, 김무열이 모두 캐스팅됐다. 나영희, 문성근 등도 캐스팅이 쉽지 않은 분들인데 모두 성공했다. 그야말로 1순위 잔치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강하늘, 김무열, 문성근, 나영희 등이 가세했고 '라이터를 켜라'의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29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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