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는 주춤하고 지방은 하락폭이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8개월간 이어온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7%로 지난주(0.06%)와 비슷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지난주 0.06%에서 0.02%로, 인천은 0.06%에서 0.03%로 둔화돼 상승폭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는 지난달 24일 발표된 가계부채대책의 영향으로 서울보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 외곽지역의 매수세가 더욱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방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03%로 지난주(-0.02%)보다 낙폭이 커졌다.
경남의 아파트값이 -0.18%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경북(-0.15%)·울산(-0.10%)·충남(-0.09%)·충북(-0.03%) 등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지난주 상승했던 세종(-0.06%)과 제주(-0.06%)는 하락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01%에서 이번 조사에선 보합 전환해 8월 중순 이후 11주 만에 오름세를 멈췄다.
서울이 0.05%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고 지방은 0.02% 하락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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