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송경섭 전력강화부장(46)를 차기 사령탑으로 확정했다.
강원은 3일 송 감독과 계약을 발표했다. 송 감독은 올해 강원 전력강화부장으로 합류한 바 있다. 송 감독은 "그동안 공부하고 경험한 바탕으로 최대한 내 능력을 발휘해 새로운 희망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구단과 팬들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출신으로 연령별 대표팀 코치 및 순회지도자 등을 거쳤다. 지난해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을 노리던 전남 감독을 잠시 맡기도 했다.
송 감독은 "미드필드가 강한, 견고한 축구를 지향한다. 빠른 패스 플레이에 의한 정교한 축구를 원한다.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한 살리도록 전술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팀 밸런스 역시 중요하다. 공격, 미드필더, 수비에 대한 공격 3선의 균형을 지키는 팀을 만들겠다"며 "다른 한 가지는 투쟁력이다. 축구는 투쟁력이 기반이 돼야 한다. 싸워서 이겨내려는 마음가짐이 차이를 만든다. 악착같이 뛰고 간절하게 승리를 원하는 팀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키는 것은 도시민 구단의 중요한 역할이다. 가능성 있는 신인들을 과감하게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송 감독은 "자신이 없으면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다. 난 잃을 것이 없다. 끝까지 도전해 나가겠다"면서 "비주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유명한 선수 출신이 아니어도 프로에서 지도자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비주류 가운데 실력 있는 지도자들이 많다. 그런 지도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길을 제시하고 싶다. 실력 있는 지도자가 빛나는, 축구계에 가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 감독은 오는 19일 열릴 울산 현대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최종전부터 팀을 지휘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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