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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케르만 감독은 화가 단단히 난 모습이었다. 공식 기자회견 참가를 계속 미루면서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결국 평가전 치고는 드물게 신태용 A대표팀 감독이 원정팀 사령탑인 페케르만 감독보다 먼저 기자회견에 나서는 상황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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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남미예선을 마친 콜롬비아도 한국전이 본선으로 가는 첫걸음이었다. 페케르만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 측면 자원 및 전술적 실험에 대한 구상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페케르만 감독은 "아직 여러 선수들을 실험 중이다. 정확한 상황에 대한 말을 할 수는 없다"며 "그동안 지켜본 부분들이 실전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적인 운영에 대해선 "한국이 조직적으로 대처했고 빠른 스피드를 보여줘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국과 같은 팀을 본선에서 만날 경우에 대해선 "이번 경기를 준비할만한 시간이 짧았다. 선수들이 시차, 컨디션적으로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전반전은 한국을 뒤쫓는 상황이었으나 후반전은 조직적이었다"며 "이번 경기에 소집하지 못한 선수들까지 불러들여 본선을 준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하메스가 중국 원정에 참가하지 않고 곧바로 소속팀 뮌헨으로 복귀할지 여부에 대해선 "앞으로 판단할 부분"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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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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