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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탁구천재'로 세계 탁구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하리모토조를 상대로 1-2세트를 연거푸 내줬지만 진짜 승부는 3세트부터였다. 3세트를 11-5로 가져왔다. 4세트에서 또다시 고비를 맞았다. 7-10까지 밀렸다. 게임 포인트를 내준 상황, 모두가 일본의 낙승을 예상하던 분위기였다. 포기를 모르는 '연습벌레' 이상수-정영식조는 마지막까지 질기게 따라붙었다. 결국 4세트 듀스 대접전은 승부처가 됐다. 중원고 시절부터 지난해 리우올림픽까지 발을 맞춰온 노련한 한국 복식조는 위기에 강했다. 숨막히는 랠리끝에 16-14로 끝내 4세트를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마지막 5세트를 11-6으로 마무리하며 우승했다. 올시즌 첫 오픈대회 금메달을 합작하며 활짝 웃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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