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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는 갈렸다. 콜롬비아전에서는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았다. 빠른 발을 앞세운 저돌적인 돌파와 폭넓은 활동량을 갖춘 이근호는 쉴새없이 측면을 파고들었고 손흥민의 숨통을 틔워줬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쏘아올리면서 최고의 결과를 썼다. 세르비아전에서는 구자철의 움직임이 애매하게 전개되면서 효과가 반감됐다. 구자철이 상대 압박에 막히면서 전체적인 공격 전개 속도가 늦어졌고 볼배급도 막히면서 손흥미이 하프라인 부근까지 내려와 볼을 받고 드리블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후반 중반에 접어들며 구자철이 측면으로 빠진 상황에서 몇 차례 좋은 장면이 나왔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두 경기를 종합해보면 결국 손흥민에게 '원톱'을 맡기는게 최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결정력 뿐만 아니라 패스 전개, 드리블 등 '프리롤'을 맡겨도 손색이 없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 전방에서 활동폭을 넓혀주는게 득이 될 만하다. 이근호처럼 빠르고 측면 이해도가 높은 선수를 함께 배치해 동선을 살려주면서 윙어 효과까지 누리는 전략도 긍정적이지만 결국 손흥민을 좀 더 앞세우는게 효율성 면에서는 낫다. '포스트플레이'까지 펼치는 전형적인 원톱의 역할 대신 변칙적인 움직임으로 운용폭을 넓힌다면 효과는 충분히 드러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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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과 내년 동계 전지훈련 일정에 동행할 수 있는 자원은 한정적이다. K리거 중에선 이근호 이재성이 첫손에 꼽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콜롬비아전에서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이근호는 일찌감치 본선행 눈도장을 찍은 모양새다. 신 감독은 이들 외에 측면 뿐만 아니라 중앙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발굴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 손흥민과 나란히 설 공격수를 찾는 작업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A매치에 승선했던 이정협(부산) 외에도 황의조(감바 오사카) 김신욱(전북 현대) 등이 후보로 꼽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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