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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년 동아시안컵 중국과의 첫 경기서 2대2로 아쉽게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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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8승13무2패로 우위를 유지했지만 '공한증'을 다시 심어주겠다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3월 23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0대1로 패하며 이른바 '창사 참사'를 겪었다. 이로 인해 슈틸리케 감독이 극도로 위기에 빠졌고 결국 경질되며 신태용 감독으로 체제를 바꿨다. 신태용호 출범 이후 처음 맞은 이번 중국전에서 '공한증'을 다시 심어주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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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 1분 뒤인 10분 왼쪽 골기둥을 살짝 빗나가는 첫 슈팅으로 영점을 조절한 김신욱이 12분 폭발했다. 이명주의 침투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문전 깊숙이 돌파해 상대 골키퍼를 유도한 뒤 문전 김신욱에게 빼줬다. 이에 김신욱은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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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9분에는 이재성의 역전골을 도우며 막강한 '전북 콤비'의 위용을 과시하기도 했다. 짜여진 시나리오대로 수비라인에서 롱볼이 문전으로 향했다. 김신욱이 상대 수비와 경합하며 큰 키를 이용해 자로잰 듯 떨궈줬다. 측면에서 쇄도하던 이재성이 왼발 대각선 터닝슛을 날렸고, 공은 통렬하게 그물에 적중했다.
상대의 기습공격에서 오른쪽 수비벽이 무너졌고 리쉐펑이 완벽하게 왼쪽 크로스를 했다. 이어 중앙 수비도 무너졌다. 위다바오가 뒤쪽에서 잘라들어가면 헤딩슛,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오는 12일 북한을 상대로 2차전을 갖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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