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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신분이지만 팬들의 지지는 절대적이다. 10일 가와사키 시내에서 펼쳐진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선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와 "정성룡"을 외치는 가와사키 팬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이날 행사 뒤 도쿄 롯폰기에서 만난 정성룡은 "감독님이나 동료들이 신뢰를 보내주기에 좀 더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 같다. 그저 열심히 할 뿐인데 우승을 해서 기쁘다"고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포항(2007년·K리그), 성남(2009년·ACL) 시절 이후 오랜만에 우승을 해서 그런지 '이게 우승한게 맞는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아직 실감이 안나는게 사실"이라며 "모두가 열심히 한 시즌을 뛰어 얻은 결과라는 점에 의미를 둘 만하다. ACL에 다시 나설 생각을 하니 설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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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마친 정성룡과 달리 대표팀 동료들은 일본에서 힘겨운 싸움을 펼치고 있다. 2017년 동아시안컵에 출전한 신태용호는 중국과의 첫 경기서 2대2로 비겼다. 대회 2연패를 목표로 잡았지만 중국전 무승부로 부담감이 커진 상황. 정성룡은 "어제 TV로 경기를 봤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었는데 순간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운이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 2경기가 더 남아 있고 중국전을 계기로 선수들의 집중력도 더 올라설 것"이라며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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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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