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3라운드에서 5전 전패를 기록했다.
공동 3위지만 위태롭다. '꼴찌'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 단 2경기차 밖에 나지 않는다.
특히 지난 18일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는 70대71, 단 1점차로 패해 아쉬움이 남는다. 특별히 부각되는 문제점이 많지도 않다.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는 하지만 이는 대부분 프로농구팀이 가지고 있는 숙제다.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 시즌까지 '단비은행'이라고 불릴 정도로 김단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지만 쏜튼이 제대로 활약해주면서 김단비에게 걸린 과부하가 줄어들기도 했다.
덕분에 김단비는 슛보다는 볼 배급에 집중하게 됐고 쏜튼과 김단비의 호흡도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 문제는 쏜튼과 함께 득점을 이끌어줄 국내선수가 부진하다는 것이다. 특히 슈터 김연주의 부진은 뼈아프다.
김연주는 18일 경기 전까지 최근 7경기에서 3점슛을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특히 이날에 앞선 3경기는 3점슛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16일 아산 우리은행 위비전에는 단 1분16초만 경기에 뛰었다. 그나마 18일에는 6번 시도해서 1번 성공했다.
김연주는 올시즌 15경기에 출전해 56번 3점슛을 시도했고 성공은 10번에 그쳐 17.9%의 성공률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 3점 성공률 4위를 기록했던 김연주의 모습이 아니다.
신기성 감독조차 김연주의 부진에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신 감독은 지난 16일 경기 후 ""김연주는 기량 문제가 아니라 심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있다. 이를 극복해야한다"며 "한 발 더 뛰고, 슛을 던지면서 자신감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행히 18일 경기에서는 시도를 많이 하면서 본인도 자신감을 회복하려고 노력중이다.
여자프로농구는 21일부터 26일까지 올스타전 휴식기를 갖는다. 김연주가 이 휴식기를 자신감 상승의 계기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4라운드에서는 신한은행이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까. 김연주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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