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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10홈런 타자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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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뿐 아니다. 2015 시즌과 2016 시즌 연속으로 KIA에서 1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2015 시즌 12홈런, 지난해 9홈런으로 장타력을 보여줬다. 경찰과 상무 지원자 모두를 봤을 때 동포지션 경쟁력과 경험에서 이홍구가 단연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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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진짜 사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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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경찰의 경우 구단 설명과 달리 인적성 검사 문제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인적성 문제는 다른 SK 소속 지원자들 탈락 사유였다. 확실한 건, 전형 과정 중 이홍구에 대한 결격 사유가 있었다.
이홍구의 앞날은 어떻게?
SK는 당장 이홍구 문제를 풀어야 한다. 선수 인생이 걸린 문제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수술받고, 아픈 곳이 많아 공익근무를 하며 운동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역 군 팀에 가려했던 이홍구이기에 공익근무는 힘들다. 현역병으로 입대해야 한다. 이미 1월 입대영장이 나와있다.
하지만 일말의 기회가 있다. 규정상 내년 경찰야구단 지원까지는 가능하다. 상무는 지원 불가다. 경찰 입대에 대한 희망을 갖고 내년 시즌 야구를 할 수도 있다. 영장이 나왔어도, 입대 연기는 합법적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구단은 이홍구가 입대할 것에 대비해 2차드래프트에서 허도환을 데려왔다. 일찌감치 포수 포지션 구상을 마쳤다. 지금 타이밍에 이홍구가 군대를 가는 게 최고다. 2년 후 상황 등을 모두 계산했다. 내년 1군에서 많이 뛰지 못할 상황에 억지로 남겨두는 것도 손해라고 판단하고 있다. 또, 스포츠팀 운영을 줄여가고 있는 경찰의 상황도 안좋다. 내년 야구단 인원을 뽑을 지, 안뽑을 지도 모른다.
SK 관계자는 "프런트, 코칭스태프가 심도깊은 논의를 할 것이다. 물론, 선수의 입장을 듣는 게 가장 우선적으로 할 일이다. 우리가 선수에게 무조건적으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며 난처한 상황임을 알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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