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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에 걸친 팽팽한 협상이었다. 양현종은 시즌을 마친 뒤 공개적으로 친정팀 KIA에 대한 애정을 피력했다. KIA 역시 팀의 에이스이자 올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의 주역인 양현종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양측은 계약 조건에서 입장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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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이런 엄청난 성적과 팀 기여도에 합당한 대우를 원했다. KIA 역시도 '최고대우'에 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 그래서 재계약에 일찍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양측은 약 두 달간 좀처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하필 모기업의 경영난 문제가 겹치며 KIA가 선뜻 양현종 측의 요구를 맞춰주지 못했다. 그러나 수 차례 협상 끝에 총액 부분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일치를 봤다. 그런데 이번에는 옵션 금액과 내용에 관해 양현종 측에서 이의를 제기하며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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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팽팽히 맞선 재계약 협상이 2개월 간 이어지며 이상 기류에 대한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해를 넘기게 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었다. 그러나 KIA 조계현 신임단장이 협상 주체가 되면서 분위기가 돌변했다. 올해까지 3년간 수석코치로 현장에서 양현종과 함께 호흡을 맞춰 온 조 단장은 양현종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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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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