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브라질 20세 이하(U-20) 대표팀 출신 공격수 호벨손(28)을 영입했다.
제주는 호벨손 영입을 29일 공식 발표했다. 세부적인 계약 사항은 선수와 함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m81-72kg의 탄탄의 체격을 갖춘 호벨손은 신체 밸런스가 좋고 스피드가 뛰어나다. 수비수 1~2명을 제칠 개인기와 정확도 높은 오른발 슈팅을 자랑한다.
호벨손은 2009년 브라질 명문 그레미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브라질리그 스포르트 헤시페, 아바이, 나우티쿠 등을 거쳤다. 2014년 브라질 세리에C 주벤투드에 입단했다. 호벨손은 주벤투드 유니폼을 입고 2016년 24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렸다. 2017년엔 인터나시오날로 둥지를 옮겨 26경기 3골을 넣었다. 호벨손은 2008년 브라질 U-20 대표팀에 선발돼 3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유망주였다.
호벨손의 강점은 득점이 아닌 찬스 메이킹. 양 측면을 가리지 않고 휘저을 수 있는 호벨손은 뛰어난 드리블과 패스 능력으로 위협적인 골 찬스를 만드는 유형의 공격수다.
제주는 오랜 기간 호벨손을 지켜봤다. 당초 지난해 겨울 호벨손을 영입할 계획이었다. 제주는 2016년 K리그 클래식 종료 전 박동우 코치를 브라질로 보내 호벨손의 경기력과 몸상태를 면밀히 체크했다.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판단 아래 영입을 시도했지만, 당시 호벨손의 몸값이 치솟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1년여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호벨손을 품에 안은 제주. 다음 시즌 호벨손을 비롯, 기존 주축 마그노와 최근 손에 넣은 찌아구로 구성된 브라질 삼각편대를 구축하게 됐다.
호벨손은 "알제리(MC Alger)에서 뛴 적은 있지만 아시아 무대는 처음이다. 제주가 경쟁력이 있는 강팀인 만큼 빠르게 녹아들어 새로운 시너지를 일으키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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