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복면가왕' 유령신부가 호두까기인형을 꺾고 가왕결정전에 진출했다. 호두까기인형은 배우 손승원이었다.
331일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입술위에츄 내노래츄 레드마우스'에 맞서는 4인의 도전자가 등장했다.
2라운드 두번째 대결에선 '이상한건치미남 호두까기인형'과 '신부수업 빠지고 왔어요 유령신부'가 맞붙었다. '호두까기인형'은 김동률의 '감사'를 선곡, 여심을 파고드는 달콤한 보이스를 선보였다. 유령신부는 정훈희의 '소월에게 묻기를'로 듣는 이의 마음을 뒤흔드는 몽환적인 감성을 과시했다.
연예인 판정단은 환상적인 무대에 두 손을 모으고 경청하는가 하면 식은땀이 난다며 혀를 찼다. 두 사람이 맞붙은 것에 대해 '비극'이라고 표현했다. 카이는 유령신부에 대해 "성악을 전공한 뮤지컬배우는 아니다. 성악용 창법이 아니다. 100% 연기자"라고 단언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이지혜는 "유령신부는 울림통으로 봤을 때 500번 이상의 공연을 소화한 오페라가수 같다"고 반박했다. 김구라는 "레드마우스는 독한 느낌, 유령신부는 선한 느낌"이라고 거들었다. 존박은 "유령신부는 완성형 아티스트, 프로중의 프로"라며 감탄했다.
유령신부는 주주클럽과 삐삐밴드의 모창에 이어 뜻밖의 성악을 곁들인 전위적인 개인기로 듣는 이들을 당황시켰다. 호두까기인형은 압도적인 길이의 '미국 엄지' 존박을 상대로 엄지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투표 결과 유령신부가 58-41로 승리, 3라운드에 올랐다. 호두까기인형의 정체는 배우 손승원이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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