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허스트파크(영국 런던)=조성준 통신원]"운명이라고 받아들이겠다."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은 담담하게 말했다. 그 뒤에는 씁쓸함이 있었다. 이청용은 4일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 뉴캐슬의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 결장했다. 벤치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투입되지 못했다.
아쉬움이 컸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볼턴 임대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바카리 사코가 다치면서 없던 일이 됐다. 이후 첫 경기. 이청용은 90분 경기 내내 몸만 풀다 나왔다.
경기 후 이청용은 "팀에서 최선의 선택을 내렸다고 하더라"면서 지나간 일을 빨리 잊고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이나 감독과 면담을 가졌다. 사과를 하더라"면서 "나도 사과를 받아들였다. 지금으로서는 내게 주어진 것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청용은 "볼턴으로 갔으면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다. 운명이라고 받아들인다"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이청용과의 일문일답
-볼턴 임대가 막판에 틀어졌다
아시다시피 볼턴 임대가 성사될 뻔 했는데 갑자기 한 선수가 다쳤다. 팀에서는 최선의 선택을 내렸다고 했다. 지나간 일 빨리 잊고 오늘 경기 준비했다. 오늘도 비록 뛰지 못했지만 후반전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다음 경기 에버턴 원정이 있다. 지금 팀이 좋은 결과를 가졌으면 좋겠다
-감독과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많은 대화를 나눴다. 구단과 감독님이 사과를 했다. 1월 초에 했던 이야기들이 있다. 그걸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당연히 받아들였다. 지금으로서는 저한테 주어진 것에 집중할 생각이다.
-몸상태는
몸상태는 괜찮다.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했다. 어느 때보다 경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볼턴으로 가고 싶었다. 가게 됐으면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다. 운명이라고 받아들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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