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스타디움(이탈리아 토리노)=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지켜보는 이들의 아쉬움이 컸다. 손흥민(토트넘)이 유벤투스전에서 7분 남짓 뛰는데 그쳤다.
손흥민은 13일 밤(현지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토트넘과의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2-2로 맞서던 후반 38분 델레 알리를 대신해 교체로 투입됐다. 출전시간이 너무나 짧았다. 손흥민은 경기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선택이 아쉬웠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대신 에릭 라멜라를 선발로 넣었다. 손흥민은 그동안 계속 선발로 경기를 치렀다. 로테이션은 어쩔 수 없었다. 다만 라멜라는 이렇다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라멜라로서는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이었다. 왼쪽과 오른쪽을 오갔지만 유벤투스의 수비벽에 막혔다. 손흥민의 투입을 좀 더 빨리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경기 후 손흥민을 만났다. 그는 선발로 나서지 못한 것에 대해 자신의 잘못이 크다고 했다. 손흥민은 "경기에 나가고 싶었는데 아쉽다. 한국 팬분들께 죄송하다. 잠을 안 자고 기다리는데 선발로 못나갔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고 있다. 어려운 팀을 상대로 거둔 결과"라고 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선발 출전을 하지 못했다. 팬들의 아쉬움이 큰데.
저도 아쉽다. 경기도 나가고 싶었다. 선수 입장에서 다른 선수들이 잘했다. 한국 팬분들에게는 많이 죄송하다. 잠 안자서 기다리는데 선발로 안 나가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골을 넣으며 무승부로 1차전을 끝냈다.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고 있다. 어려운 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냈다.
-로치데일과의 FA컵이 다가오고 있는데.
그런 팀 상대로 오늘 경기 처럼 좋은 정신력으로 해야 한다. 위험한 컵대회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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