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자랑하는 '절대 에이스' 고다이라 나오(32)가 일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고다이라는 14일 오후 7시 강릉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펼쳐진 평창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경기 15조 아웃코스에서 오스트리아의 베네사 헤르조그와 맞붙었다. 1분13초82의 기록으로 1000m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은메달에 머물렀다.
일본이 동계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1998년 나가노올림픽 남자 500m에서 시미즈 히로야스가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여자팀에서는 금메달리스트가 나오지 않았다. 동계올림픽 전종목을 통틀어서 일본의 여자 금메달리스트는 1998년 나가노대회 프리스타일 모굴스키의 사토야 다에와 2006년 토리노 대회 피겨스케이팅 아라카와 시즈카가 있지만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전무했다.
고다이라 나오는 이 종목 세계기록(1분12초09) 보유자다. 올림픽 신기록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에서 미국의 크리스 위티가 세운 1분 13초 83이다. 고다이라는 지난해 강릉 오벌에서 테스트이벤트로 펼쳐진 종목별세계선수권에서 베르그스마 헤더(미국)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사상 첫 메달을 일본에 선물했다.
고다이라가 1000m 메달은 1992년 알베르빌 은메달리스트, 1994년 나가노 동메달리스트인 예 치아오보(중국) 2014년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훙(중국)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3번째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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