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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탈락에도 기죽지 않은 삼성생명, 하나은행 26점차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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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는 좌절됐지만,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 19일 우리은행에 패하며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승리를 챙겼다. 삼성생명은 23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22점을 넣은 박하나의 활약에 힘입어 92대66으로 무려 26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삼성생명은 하나은행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4위를 굳게 지켰다.

1쿼터부터 승기가 삼성생명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와 엘리사 토마스, 최희진의 거침없는 득점 행진을 앞세워 32-10으로 멀리 달아났다. 하나은행이 이 격차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이었다. 토마스는 4쿼터까지 18득점 16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하나은행은 해리슨이 18득점, 염윤아가 12득점을 기록했으나 초반 격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