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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m는 전략이 중요한 종목이다. 500m의 스피드에 마지막까지 일관된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지구력, 체력이 필수다. 김태윤은 600m 구간까지 세계적인 페이스를 유지하지만 종속에서 약점이 있었다. 밴쿠버올림픽 이종목 은메달리스트인 모태범은 결전을 앞둔 후배 김태윤에게 "네 스타일대로 편안하게 타라. 초반에 할 수 있는 한 스피드를 내라"고 조언했다. 룸메이트 김준호과도 "메달을 생각하면 부담되니 편안하게 타면 된다. 8위 안에만 들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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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에서 1년 선배 차민규가 먼저 은메달을 따냈다. 500-1000m 국내대회에서 늘 1-2위를 다퉈온 라이벌이다. 김태윤에게 500m는 아쉬움이다.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직전 선발전 500m에서 넘어지며 태극마크를 놓쳤고, 평창올림픽 500m 티켓을 따지 못했다. 평창 500m 출전권을 놓치고 아쉬움이 컸다. "그날 민규형의 경기와 기록을 보면서 내가 안나가길 잘했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같은 종목에 민규형처럼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수가 있다는 것은 나로서도 영광이고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향후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함께 성장해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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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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