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이는 오늘도 던질 수 있을 것 같은데…."
마운드가 좋기로 평가받는 LG 트윈스. 전날 KIA 타이거를 상대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KIA 막강 타선을 막아낸 마운드의 힘이 컸다.
LG 류중일 감독이 홈팬들 앞에서 첫 승을 거둔 31일 잠실 KIA전. 지난시즌 MVP이자 20승 투수였던 KIA 선발 양현종을 무너뜨리면서 6대4로 승리한 것은 오지환과 유강남의 홈런도 있었지만 끝까지 KIA를 막아낸 불펜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류 감독도 1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전날 마운드를 높이 평가했다. "선발 차우찬이 80개를 던지기로 했었는데 5회까지 갯수만큼 잘 던졌다"라고 한 류 감독은 "첫 등판이라 그런지 공을 좀 덜 때리는 느낌이 있었다. 다음엔 좀 더 많은 갯수를 던지고 자신있게 던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선발 차우찬을 평가했다.
류 감독이 뽑은 MVP는 김지용이었다. 류 감독은 "어제 김지용이 히어로였다. 중간에 2이닝을 완벽하게 막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김지용은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면서 무안타 무실점으로 퍼펙트 피칭으로 5-4, 1점차 리드를 지켰고, LG는 7회말 1점을 더 보태 6-4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류 감독은 "(김)지용이가 24개정도 던졌다. 오늘 경기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투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 김대현에 대해선 지난해의 제구력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아쉬움을 말했다. 류 감독은 "내가 작년에 TV로 볼 때 김대현이 낮게 좌우로 깔리는 제구가 참 좋았는데 지난 선발 경기에선 공이 2∼3개 정도 높았다"면서 "제구가 좋아져야한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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