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무한도전'이 '보고 싶다 친구야!'의 마지막 이야기와 함께 13년만에 첫 시즌 종료를 알렸다. 멤버들과 제작진, 시청자, 우리 모두의 인생이 담겨 있는 '무한도전'의 절대 잊지 못할 웃음과 추억을 생각하며 마지막으로 함께 외친 '무한도전'은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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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무한도전' 1-2부는 전국 기준 9.3%-11.1%, 수도권 기준 9.8%-11.4%로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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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은 박나래 할머니가 차려준 밥상을 맛있게 먹고 "밥값 꼭 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뿜어내며 본격적으로 일손 돕기에 나섰다. 그러나 그가 처리 해야 할 일감은 만만치 않았다. 양세형은 자신보다 더 큰 나무 앞에서 낑낑대는가 하면 문고리, 환풍기 교체 앞에서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겨줬다. 결국 철물점 진짜 전문가에게 S.O.S를 보냈고, 그는 단 번에 문제를 해결하는 구세주 같은 전문가의 모습에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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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은 뭔가 부족한 것 같다며 하하에게 중학교에 방문해 강의를 할 것을 추가로 제안했다. 하하는 차에서 학생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고민에 빠졌고, 갑자기 진지해진 자신의 모습에 민망함을 토로했다. 쭈뼛쭈뼛하며 학생들 앞에 선 하하는 학생들의 열화와 같은 환영에 미소를 지었다. 이어 자신이 준비한 이야기를 풀어 놓던 하하는 분위기가 다운되자 '무한도전' 속 자신의 이야기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하하는 "자신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며 "꼭대기 위만이 행복한 삶이 아니에요"라며 학생들에게 자신의 소신을 전했고,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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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는 박명수와 냉랭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하와 수'가 다투는 모습으로 마무리됐다면 굉장히 안 좋았을 것 같다. 마지막에 둘이 함께 산에 와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내가 방송을 세게 해도 뒤끝 없이 이해해주는 친구가 준하다"라며 "13년 동안 싸운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애틋한 마음들 드러내기도. 정준하가 준비한 오이와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그동안에 쌓여 있던 오해를 풀고 서로에게 진심이 담긴 응원을 전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하하 역시 눈물을 보이며 "감사한 마음도 엄청 크지만, 동시에 죄송한 마음도 든다. 모자란 저희를 잘 키워주셨다"라며 "살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갚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짧은 기간이지만 '무한도전' 멤버로서 남다른 활약을 펼쳤던 조세호와 양세형도 소감을 밝혔다. 조세호는 "또 기회가 된다면 형들과 세형이와 또 다른 여행을 해보고 싶다. 다시 한 번 멤버로 받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양세형은 "매주 방송하러 올 때마다 너무 설레고 재미있었다. '무한도전'을 통해 정말 많은 걸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563회 동안 '무한도전'을 이끌어 온 유재석은 "이 프로그램에 저의 인생이 담겨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종영 인사를 드리는 게 아쉽고 죄송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무한도전'이 새로운 웃음을 드리려면 꼭 필요한 선택이다"라며 "혹시라도 다시 '무한도전'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오게 된다면 정말 '무한도전'다운 웃음과 내용으로 찾아 뵙겠다. 13년 동안 변함없이 격려와 응원 박수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약속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유재석-박명수-정준하-하하-양세형-조세호 등 여섯 멤버와 함께한 '무한도전'은 13년 동안 좌충우돌한 도전을 통해 진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무한도전' 후속으로는 최행호 PD가 맡는 음악 퀴즈쇼 콘셉트의 새 예능프로그램이 방송될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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