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난타전 끝에 4연패 후 귀중한 1승을 거뒀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7대11로 승리했다.
한화는 6회까지 4회를 제외하고는 매이닝 2점 이상 득점에 성공하는 폭발력을 보였다.
1회부터 빅이닝을 만들었다. 2사 1루에서 제라드 호잉이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얻었고 정근우와 하주석의 연속 안타 그리고 백창수의 좌측 담장을 맞추는 큼지막한 '싹쓸이' 2루타로 4-0을 만들었다.
2회에도 한화는 최재훈과 이용규의 연속안타에 양성우의 희생플라이를 곁들여 점수를 더했다. 이어 이용규의 도루와 송광민의 적시타로 6-0이 됐다.
3회는 롯데의 추격을 허용했다. 신본기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사훈이 좌측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치면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손아섭의 안타로 3루까지 간 김사훈이 김문호의 병살타 때 홈을 밟았다. 6-2.
하지만 3회말 한화는 볼넷 2개와 안타 하나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이용규의 좌익수 플라이때 1점을 추가했다. 양성우가 볼넷을 얻어내며 다시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송광민이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11-2.
롯데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 볼넷 밀어내기로 1점, 손아섭의 적시 2루타로 2점, 김문호의 내야 안타로 2점을 추가해 4점차로 쫓았다. 여기에 민병헌도 3루수 오선진의 실책으로 출루해 1사 1,2루 상황에서 이대호가 몸에 맞는 볼로 만루가 됐다. 채태인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2점차로 쫓은 롯데는 앤디 번즈의 내야안타로 다시 만루 위기를 맞았고 한동희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이대호가 홈을 밟아 한화를 턱 밑까지 쫓았다.
하지만 5회 한화는 다시 도망갔다. 1사 1,2루에서 송광민이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1사 2,3루에서 투수 구승민의 보크로 3루주자 양성우가 홈을 밟아 13-10이 됐다. 호잉은 고의사구로 출루했고 정근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14-10.
6회에도 한화는 점수를 추가했다.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백창수가 최재훈의 적시 2루타때 홈을 밟았다. 또 이용규의 기습 번트와 양성우의 적시타로 다시 2점을 추가했다. 17-10.
7회 롯데는 손아섭의 솔로포로 1점을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한화는 박주홍, 서 균, 이태양을 투입해 더이상의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전=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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