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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진은 스위스 출장을 떠나는 손무한을 뜨거운 키스로 배웅했다. 손무한은 "국제광고제 상받으러 간다"고 둘러댔다. 안순진은 오뚝이를 주며 '쓰러지지 말라'고 격려하는가 하면, 손무한을 위한 항암 식단을 차려줬다. 손무한이 "무사히 잘 다녀오라"는 인사에 흔들리자, 안순진은 뜨겁게 작별 키스를 했다. 문이 닫히자 손무한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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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진은 아폴론 제과와의 재판을 이어갔다. 안순진 측 변호사는 "법은 어디에 있었고 국가는 뭘했나"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성명 불상'의 증인을 신청했다. 아폴론제과 측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한 것. 하지만 아폴론제과는 "비공개로 해주지 않으면 재판 앞당기기에 동의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안순진에게 "소송 포기하면 10억 주겠다"는 회유와 "맘다치고 몸다치고 혼자 다치냐"는 협박을 동시에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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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라(예지원)과 만난 안순진은 "8년전 그 비오던 날이 그 추웠던 날이 기억났다. 그 냉혈한이랑 같은 집에서 한이불에서 살을 섞고 지냈다"면서 "그따위 인간에게 설레고 심장이 뛰었다 죽는다니까 하늘이 무너질 것처럼 굴었다 내가 용서가 안된다"고 되뇌었다. 하지만 어떻게 할거냐는 말에는 "살려서 내 옆에 붙잡아둘거야 하루라도 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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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손무한은 "집에 가면 양심 버리고 더 이기적으로 굴고 내 맘대로 내 멋대로 할 거다. 머뭇거리지 않겠다. 순진씨의 백설기가 될거다. 당신한테 갈거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멈추지 말고 살았으면 좋겠다. 당신 인생에서 당신을 소외시키지 말라"고 강조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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