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한현희가 KT위즈전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현희는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KT전에 선발로 등판해 7⅓이닝 동안 5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84개다. 지난달 29일 LG전에서 5⅓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던 한현희는 두 번째 등판에서도 팀 타선의 도움과 호투 속에 승리를 눈앞에 바라보게 됐다.
한현희는 1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이진영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2회에서도 윤석민과 박경수를 각각 땅볼, 플라이로 돌려세운 한현희는 KT 8번 이해창에게 2B1S에서 던진 4구째 132㎞ 슬라이더가 좌중월 솔로포로 연결되면서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기혁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3회초 선두타자 오태곤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한현희는 강백호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줬다. 이후 로하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2사 2루가 됐으나 황재균의 3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에 강백호가 홈을 밟으며 두 번째 실점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이진영이 타석에 들어섰으나 3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쳤다.
4회에 이어 5회까지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한현희는 5회말 팀 타선이 5득점을 쓸어 담으면서 어깨의 짐을 덜었다. 6회초 선두타자 로하스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내줬으나 황재균 이진영 윤석민을 모두 맞춰 잡으며 무실점을 이어갔고, 7회 역시 대타 장성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깔끔한 삼자범퇴로 마무리 했다. 한현희는 8회 선두타자 심우준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김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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