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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용은 전날 LG전에서 4-0으로 앞선 6회말 등판해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홀드 상황은 아니었지만, 팀이 경기 중반 이후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있어 마운드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6타자를 맞아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고 삼진만 4개를 잡아냈다. 박용택, 아도니스 가르시아, 채은성, 유강남이 서진용의 공에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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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감독은 지난해 서진용의 구위와 자질을 알아보고 중책을 맡겼지만, 실질적인 풀타임 첫 시즌을 맞은 그에게는 부담감이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관해 힐만 감독은 "처음부터 그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긴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올해는 시즌 시작부터 자신의 투구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내보내고 싶고, 서진용도 실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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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감독은 서지용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을 두 가지 꼽았다. 하나는 좋은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진다는 점, 또 하나는 슬라이더의 꺾이는 각도가 좋아진 점이다. 힐만 감독은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면서 타자들을 요리한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스트라이크 또는 스윙을 유도하는 공을 던진다는 점을 얘기해주고 싶다"면서 "다른 하나는 직구, 스플리터에 이은 제3의 구종인 슬라이더가 밋밋하지 않은 각도로 떨어진다. 땅볼이나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슬라이더"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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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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