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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유소년 팀과 축구 대결을 펼쳤다. 2-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에이스' 이승기는 결정적인 찬스를 얻었지만, 아쉽게도 공은 골대를 맞고 빗나갔다. 계속되는 찬스에도 이승기는 '에이스'답지 않은 헛발질로 공을 놓쳤고, 이를 본 박항서 감독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전반전을 끝낸 후 박항서 감독은 멤버들을 소집해 "도저히 5명 대 9명은 안 된다. 배명호 코치 우리 팀으로 오게 해서 6명 대 8명으로 해야 한다"고 작전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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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항서 감독과 멤버들은 저녁을 먹기 위해 호안끼엠 호수 인근 거리로 나섰다. 현지 팬들은 박항서 감독의 이름을 연호했고, 멤버들은 박항서 감독의 인기에 새삼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박항서 감독은 "인기라는 건 2002년도에 경험해 봤는데 어느 날 아침에 연기처럼 사라지더라"며 "베트남 국민들에게 사랑 받으니까 잘 응해주고, 행동만 조심하고, 보면 반갑게 맞이하고 그러는 거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박항서 감독은 호안끼엠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 광화문처럼 축구 경기할 때 모이는 곳"이라며 "U-23 결승전할 때 많은 팬들이 모여 응원했던 곳이다. 여기 오면 굉장히 뭉클한 게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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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항서 감독은 동침게임을 앞둔 멤버들에게 "베트남 경매에서 나와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과 유니폼이 10억 원에 팔렸다. 동침자에게 내 사인이 있는 유니폼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승기는 "최소 2억 5천만 원은 받을 수 있는 거다"라고 말했고, 육성재는 "또 우승하면 더 오른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멤버들은 '레몬 빨리먹기'를 동침 게임으로 선택했지만, 차원이 다른 베트람 레몬 맛에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무통' 이상윤은 귤을 까서 먹듯 평온한 모습을 보여 또 한 번 승리, 주장 완장도 되찾고 유니폼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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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멤버들은 "매일 아침 일어나면 전날에 대해 반성한다"는 박항서 감독을 따라 서로 손을 잡은 채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끝도 없이 계속 나오는 잘못에 멤버들은 "반성할 게 이렇게 많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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