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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한화는 시즌 개막 이후 2승2패를 거둔 뒤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선발 김민우가 2회 NC 손시헌에게 헤드샷을 날려 퇴장된 뒤 송은범의 4⅓이닝 무실점 호투가 있었다. 1-0으로 앞선 8회말 위기에서 한 감독은 마무리 정우람 카드를 꺼내들지 않았다. 결국 불펜요원 심수창이 NC 최준석에게 결승 2점홈런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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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야구, 한용덕 야구에는 팬들을 웃음짓게 만드는 흥행요소가 있다. 역전승 전체 1위(7회), 최소 희생번트(1회), 제라드 호잉 & 송광민 신드롬, 신구조화, 최강 상위타선, 막강 불펜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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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올시즌 7차례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최근 선발이 나아질 조짐이지만 지난 주중만해도 최악이었다. 대신 불펜평균자책점은 4.14로 전체 1위다. 송은범(3승, 1.69) 안영명(1승1홀드, 2.45) 이태양(4.00)이 버티는 롱릴리프 & 셋업 라인은 승부처에서 상대를 확실히 묶고 있다. 서 균(4홀드, 0.00), 박상원(1패3홀드, 3.00) 박주홍(6.75) 등 필승조도 좋다. 마무리 정우람(5세이브, 2.57)은 늘 그렇듯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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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가 도래하면 희생번트 대신 화끈한 공격야구를 선보인다. 희생번트는 단 1차례. 벤치 믿음과 선수들의 책임감이 있어 가능했다. 희생번트는 KIA와 두산이 각각 13차례로 가장 많다. 향후 필요할 때는 번트도 대겠지만 지금은 선수들 마음에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략이다. 도루 역시 지난해 64개로 전체 9위였지만 올시즌에는 15개로 공동 3위다. 배팅도 베이스러닝도 뭐든 공격적이다.
이제 18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갈 길이 멀다. 위기도 올 것이고,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연패에 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22일간 한화 선수단이 공유한 '우리도 할수있다'는 자신감은 자산으로 남을 것이다. 무리수를 두지 않고 만든 결과라 더욱 값지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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