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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로저스의 시즌 역투는 결실을 맺지 못했다. 넥센 타선이 NC 외국인 선발 왕웨이중을 상대로 6회까지 2점 밖에 얻지 못하면서 로저스가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하지만 사실 저조한 득점 지원을 원망할 수도 없다. 넥센 타선은 0-0이던 5회말 먼저 2점을 뽑아내며 로저스에게 일단 승리 요건을 선물하긴 했다. 그러나 사실상 승리 기회를 날린 건 로저스 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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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5회까지의 로저스는 난공불락이었다. 최고 147㎞의 포심에 140~145㎞가 찍힌 투심, 그리고 커브(122~132㎞), 슬라이더(133~139㎞) 체인지업(133~136㎞)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NC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NC 타선은 결국 5회까지 로저스에게 단 3개의 안타만 뽑아냈을 뿐이다. 하지만 로저스는 6회초 단 한 번의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다 잡은 승리를 날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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