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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의 말대로 KIA 선수들에게는 적절한 시간이었다. 특히 목 담증세로 3~4일 휴식이 필요했던 안치홍이 경기 없이 자연스럽게 몸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또한 최근 타격감이 뚝 떨어져 있던 김주찬이 리듬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도 주목을 받을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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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주찬은 9회말 끝내기 안타 등 필요할 때 4안타를 몰아치며 이날 4연패 마감의 일등공신이 됐다. KIA가 1회말 뽑아낸 선취점이 김주찬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김주찬은 2사 1,2루에서 LG 선발 김대현의 129㎞ 슬라이더를 가볍게 받아쳐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연결했다. 1-2로 뒤진 3회에도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1,3루에서 김대현의 144㎞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전안타를 때려 3루주자 로저 버나디나를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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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의 진가는 마지막 승부처에서 발휘됐다. KIA는 마무리 김세현이 4-3으로 앞선 9회초 동점을 허용해 9회말 공격까지 가게 됐다. 선두 버나디나가 포수 실책으로 출루하자 안치홍이 좌월 2루타를 날려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최형우가 고의 4구를 얻어 무사 만루. 김주찬은 LG 바뀐 투수 김지용의 141㎞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3루주자 버나디나를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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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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